김홍연 사장(앞줄 가운데), 김종일 노조위원장(가운데 오른쪽), 이성규 상임감사(가운데 왼쪽)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감 공동 4대 부패 클린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 한전 KPS 제공
김홍연 사장(앞줄 가운데), 김종일 노조위원장(가운데 오른쪽), 이성규 상임감사(가운데 왼쪽)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감 공동 4대 부패 클린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 한전 KPS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노동조합·회사·감사실이 삼위일체가 되어 부패척결에 나섰다.

한전KPS는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홍연 사장, 김종일 노조위원장, 이성규 상임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4대 부패 클린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회사가 분석한 4대 부패 취약요소인 ▲인사보상 불만 ▲소통문화 부족 ▲부패통제 불신 ▲거래회사 불만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청렴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노-사-감이 공동으로 실천하는 '4대 부패 클린업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노사 대표가 선포문을 함께 낭독하며 청렴 일류기관으로의 도약 의지를 천명했다.

선포문에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겼다. 먼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고위직이 먼저 다가가는 쌍방향 청렴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한 부패행위 신고 활성화와 윤리규범 고도화를 통해 부패통제체계를 개선하고, 계약과정의 공정성과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해 공정거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전KPS는 선포식 이후 본격적인 청렴정책 추진에 나선다. 4대 부패의 근본적 해소를 위한 계층별 청렴소통 채널인 '청렴이음단'을 새로 만들고, 거래회사를 대상으로 한 청렴 포켓북을 발간한다. 아울러 전사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청렴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홍연 사장은 "노-사-감이 하나 되어 부패척결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공정과 청렴이 일상이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