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해양환경공단(공단)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다음달 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년 해양수산부문 외부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양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2018년부터 해양·수산·해운·항만 분야의 외부사업 이해도 제고와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돼온 정책행사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업체가 조직 외부의 활동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사업을 의미하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까지 항만하역장비의 전기 전환, 양식장 히트펌프 도입 등이 외부사업으로 등록돼 있다.
공단은 올해 설명회에서 지난 6월 승인된 신규 외부사업 방법론 2종, 즉 △양식장 히트펌프 △바이오플락(Biofloc) 기술 적용 방식을 새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열량계 없이도 등록...현장 밀착형 히트펌프 방법론 주목
특히 주목되는 건 양식장 히트펌프 방법론이다. 기존엔 열량 계측기를 설치해야 사업 등록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승인된 방법론은 열량 계측기 없이도 등록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사업 현장 적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공단은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양식장 대상 외부사업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장도 외부사업으로 등록 가능해져 수산업계 전반의 저탄소 전환 흐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목소리 반영된 실효적 대안…지속적 활성화 추진”
공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외부사업 제도의 이해를 넓히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라며 스마트양식 및 신기술 기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설명회는 기관 및 개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서도 참석할 수 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승인된 양식장 히트펌프 방법론은 현장 적용성을 적극 반영한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외부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외부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해양부문 감축 방법론 개발과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용어설명
.바이오플락 기술(BFT, biofloc technology)=양식수조에 오염물 분해능력이 뛰어나고 양식생물에 유익한 미생물을 함께 기르는 새로운 친환경 양식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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