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바다를 다시 푸르게’…업사이클링 제품 공개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해양환경공단이 해양폐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다.

공단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가해 해양폐기물을 새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단은 ‘리블루(RE:BLUE): 바다를 다시 푸르게’를 주제로 해양경찰청, 수협,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우시산, 포어시스, 수퍼빈 등과 함께 공동 전시관을 마련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선박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만든 우산과 돗자리, 폐로프를 활용한 경작업모, 다용도 접이식 박스 등 실제 업사이클링 제품이 공개된다. 환경기업 우시산이 제작한 다양한 해양 폐자원 기반 상품도 함께 전시되어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폐어망 조각과 페트병 뚜껑을 활용해 ‘나만의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등, 새활용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폐기물은 제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자원순환과 해양보호의 가치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혁신적 해양환경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