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7월 중순 들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본사 및 전국 사업소에 풍수해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반복되고 있는 기상이변 및 국지성 폭우에 따른 가스 공급 인프라 침수·지반침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가 필수 에너지원인 천연가스의 공급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 본사 상황실 긴급 점검… 2차 피해 예방도 강조
최연혜 사장은 전날인 17일,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에서 직접 천연가스 공급 및 안전 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하천 범람, 도로 유실, 산사태 등 복합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응해 각 사업소의 대응 수준을 확인하고, 실시간 비상 연락체계와 복구 계획을 검토했다.
최 사장은 “올봄 대형 산불에 이어 이번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산사태 및 지반 침하 위험이 크게 높아진 만큼, 현장 출동 시에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공사의 주요 임무인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전 점검·복구 자재 확보·기관 협력 등 4대 대응축 가동
가스공사는 이번 조치에 따라 다음과 같은 4가지 대응 활동을 전개 중이다.
△전국 사업소의 현장 시설물 정밀 안전 점검. 특히 LNG 저장탱크, 공급 배관망 등 주요 설비에 대해 침수 및 토사 유입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
△공급계통 및 기상 특보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상청 특보와 연계한 상황 판단 시스템을 운영해 현장 판단의 객관성 강화
△복구 자재 및 긴급 장비 확보. 배관 복구 자재, 긴급 전력 공급 장비 등 수해 대비 필수 자재를 사전 확보해 즉각 대응 가능체계 구축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강화. 지자체·소방서·기상청 등과 실시간 정보 공유 및 합동 대응 가능 구조 재정비
■ 공급망 탄력성 강화와 재난 시나리오 훈련 확대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상체계 가동을 통해 단순 재난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resilience) 강화를 위한 재난 대응 매뉴얼 정비 및 교육훈련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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