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온누리 실버 나눔’으로 노인 일자리와 복지 증진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취약계층 복지 증진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2025 온누리 실버 나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조리하고, 이를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까지 살피는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사업에 총 2억 원의 기부금을 출연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사업 수행은 대구사회복지협의회가 맡아 대구 지역 내 10개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수혜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고,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수혜 대상을 기존 어르신에서 장애인과 아동까지 확대해 지역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가스공사는 해당 사업을 2019년부터 지속 추진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291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899명의 취약계층에게 건강 밑반찬을 전달하며 지역 내 ‘먹거리 돌봄’ 기반을 구축해왔다.

사업의 본격화에 앞서 대구사회복지협의회는 여름철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대구시 위생정책과와 협력, 조리시설에 대한 합동 위생점검도 시행했다. 점검은 어린이 및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위생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리 환경 청결도 △조리 도구 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 상태 등 전반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고령층의 경제적 자립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동시에 지원하는 ‘상생형 복지 모델’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체감형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