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산업 현장의 유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가 올해는 한층 더 진화했다.
지난 7월 23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대회에서는 최초로 협력업체와 합동으로 팀을 구성해 평가와 발표를 진행, 현장 실효성과 안전 공감대를 대폭 높였다.
가스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기규율 예방체계에 기반한 안전경영 정착과 함께, 실제 사례 중심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총 18개 팀이 참가해 위험성 평가 우수 사례를 공유한 가운데, 삼척기지본부와 민간 협력사인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가 공동 수상한 ‘중대시민재해 예방체계’ 사례는 타 사업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았다.
■ ‘현장 중심-참여형 안전경영’으로 산업안전 수준 제고
기존에는 가스공사 직원만 참여했던 구조를 벗어나, 올해는 실제 작업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협력업체 인력과 공동 참여함으로써 실제 위험요소에 대한 더 정밀한 파악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형식적 평가를 넘어 실질적 예방 시스템으로서의 위험성 평가 기능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위험성 평가 결과는 단순히 평가로 끝나지 않고, 전국 사업소와 협력사 현장에 공유·확산돼 고위험 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안전 조치로 이어질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전사 위험성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해, 반복 재해 방지와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 안전도 ESG다…협력기반 안전문화가 만드는 ‘안심 일터’
이번 대회는 단순한 내부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현장-참여-확산’의 3단계 구조를 통해 안전 문화를 조직문화로 끌어올리려는 가스공사의 전략적 시도다. 특히 공공기관으로서 협력사와의 동반안전, 시민 대상 위험 요소 제거 등 사회적 책임(ESG) 실현과도 맞닿아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협력사와 머리를 맞댐으로써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예방체계를 정착시켜,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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