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친환경 축산업의 미래를 설계해 온 축산환경관리원(축산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천명했다.
축산원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에서 시작된 기관의 역할이 △동물복지 △저탄소 농업 △정책 수립까지 확대 돼왔음을 재조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 환경부 조희송 물환경정책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기관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문홍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단순히 지난 10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며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더 큰 책임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기관으로 성장하여, 농촌지역의 전반적인 환경문제에 대해 과학적이고 정책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업·농촌의 성장엔진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자원화에서 정책 기반 강화까지
2015년 5월 출범한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 사육 환경 개선과 자원화 촉진을 핵심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 2021년에는 축산환경 개선 전담기관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현재는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농업인 교육 △현장 전문가 양성 △국가 통계 생산까지 정책 기반을 뒷받침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선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유공자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 표창(3점), 환경부 장관 표창(2점)이 수여됐으며, 공로패·감사패 등 총 7명이 기관 발전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어 전 직원 공모로 선정된 슬로건 ‘우리의 발걸음, 축산환경의 밑거름’이 선포됐고, 10년사 출판을 기념한 케이크 커팅식도 진행됐다.

◇권역별 지역사무소 신설로 현장 접점 확대
기관은 향후 지역 맞춤형 문제 해결을 위해 권역별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의 첫 단추로 지난 3월 광주광역시에 호남지역사무소를 신설, 지역 특성에 따른 축산환경 개선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충원과 예산 확보에 집중, 권역 중심의 현장 밀착형 해결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 외부에는 ‘히스토리 월’과 ‘제품전시 월’이 설치돼 기관의 10년간 활동과 주요 장비들이 소개되며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기후변화와 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축산환경관리원이 미래 10년을 어떻게 설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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