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회장이 8월2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에서 참석자들과 안전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회장이 8월2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에서 참석자들과 안전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포스코그룹이 안전을 그룹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 혁신에 나섰다. 장인화 회장은 8월 22일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안전 혁신 방안의 조속한 실행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는 포스코 김성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10개 사업회사 대표, 그룹안전특별진단TF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스코이앤씨의 긴급 안전점검 결과와 각 사업장의 현안을 논의했으며, 작업자가 위험을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운영 중인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 참여 확대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모든 작업자가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직원이 재해 예방의 주체이자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관리체제로 혁신해야 한다”며 “현재 검토 중인 ‘안전 전문회사’ 설립, ‘산재가족돌봄재단’ 신설 등 안전 관리 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0일에는 포스코 본사에서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80여 명의 직원들은 △현장 안전을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기구 신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포상제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오늘의 안전이 내일을 지킨다”며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약속했다.

장 회장은 14일 유럽의 글로벌 안전 컨설팅·검인증 기업을 직접 방문해 최신 관리 기법과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안전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선진 사례를 내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며, 안전 혁신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로 정착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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