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오는 8~14일 ‘산업단지, Make It AI’를 주제로 ‘산업단지 Week’를 열고, 전국 산업단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포럼을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1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산업단지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산업단지를 AI 기반 첨단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변화의 흐름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인천 60주년 기념 컨퍼런스…AI 제조 혁신·사업모델 전략 공유
대표 행사로는 산단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 산업입지 컨퍼런스’가 있다. 1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는 ‘AX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산업단지의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한다.

서울대 윤병동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제조 AI Transformation’의 글로벌 방향성을 제시하고, 동아알루미늄 라제건 대표는 사업모델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천권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현장 밀착형 세미나로 디지털 전환·역량 강화 지원
산업단지 Week 기간 동안 전국 지역본부도 다양한 세미나와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부산지역본부는 8~9일 ‘로봇 테스트필드 투어 및 실습교육 세미나’를 서울 강남에서 개최, 기업들이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살핀다.

전북지역본부는 9일 전북본부에서 ‘전북권 산업단지 발전 방향 모색 포럼’을 통해 산업단지 고도화 성과와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충청지역본부는 같은 날 청주에서 ‘융합바이오·디스플레이 협의체 세미나’를 열고, ChatGPT 활용과 R&D 실무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회원사 간 교류를 촉진한다.

경기지역본부는 11일 ‘미래모빌리티 실무형 AI전환 포럼’을 개최해 산학연 공동으로 AI 워크플로우 사례와 실습을 통해 현장 실무자의 역량을 높인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 Week는 산업단지가 AI 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변화의 주역으로 함께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와 포럼이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산업단지가 미래 혁신 거점으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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