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인천 국가산업단지가 60년 산업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AI 기반 스마트 대전환’을 앞세운 미래 혁신 비전을 선언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12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인천 국가산업단지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제조업 기반의 근간을 AI와 탄소중립 중심으로 재편하는 ‘4X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국가산업단지 조성 60주년·남동국가산업단지 40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60년을 위한 비전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허종식·박선원 국회의원과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조덕형 주안부평경영자협의회 회장, 이율기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 회장 등 200여명의 산·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AI 기반 산업단지 대전환, 속도 낼 것”
이상훈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인천 국가산단은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지만, 제조기술 변화와 탄소규제 등 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AI 기반 산업단지 대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충혁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 국가산단 비전발표에서 “첨단산업 육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해 근로자가 행복한 신산업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은 ‘4X 패러다임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4X 전략은 △AX(AI 전환): AI 대전환으로 제조혁신 선도 △GX(Green 전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산단 구축 △YX(Youth 전환): 산업과 문화 융합, 청년이 찾는 K-산업단지 △NX(New-Biz 전환): 규제혁파로 신사업 창출 및 신규투자 유치 등이다.
산업 발전 유공자 86명 포상...‘산업DNA’ 재조명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13점, 인천광역시장 표창 6점, 지방시대위원장 표창 5점, 산단공 감사패 8점 등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6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10여 건의 특허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이계영 프로텍메디칼 대표와 의료기기 국산화에 기여한 윤홍섭 윤바이오테크 대표 등 10명이 수상했다.
인천시장 표창은 고효율 모터 개발로 탄소감축에 기여한 이승수 탑에어 대표, 자동차 핵심부품용 절삭공구 국산화를 이끈 홍순권 디에이치툴텍 대표 등에게 수여됐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로 조덕형 주안부평경협 회장, 이율기 남동경협 회장 등에게 산업단지공단 감사패가 수여됐다.
AI·비즈니스 혁신 컨퍼런스...미래산단 논의의 장
2부 행사로는 ‘인공지능전환(AX)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산업단지의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산업입지 컨퍼런스’가 열렸다. 행사에선 윤병동 서울대 교수가 ‘제조 AI Transformation(MAX)’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라제건 동아알루미늄 회장은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부평·남동 역사사진전·문화공연도 함께
산단공은 이번 행사를 산업단지 활성화 주간(산업단지 Week, 9월 8~14일)과 연계해 부평·남동 산업단지의 역사 사진전, 퇴근길 콘서트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를 동시 개최 중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단순한 생산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속 산업 생태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역과 소통하는 산업단지로서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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