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연합회)는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 산업 현장의 헌신을 기리며 수출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념식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지자체 관계자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및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기념식에선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114명에게 훈포장과 정부·기관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는 △유튜브 148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빅마블의 산업 창작곡 공연 △K-산업단지 대전환 비전 영상 △유공자 포상 △수출강국 도약 퍼포먼스로 이어지며 산업단지의 혁신성과 미래 비전을 강렬하게 전달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국가경제의 중추이자 산업 인공지능과 탄소중립 전환의 거점”이라며 “이번 기념식과 수출박람회가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수출 선도형 산업단지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단 유공자 포상...생산직부터 AI·친환경 기술인까지
정부포상에서는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가 동탑산업훈장, LG이노텍 이동훈 상무와 신우산업 최홍식 대표가 대통령 표창, HL만도 남궁주 전무와 테라테크 이태영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2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며 기술혁신을 이끈 생산직 근로자부터, AI·친환경 기술로 산업 전환을 주도한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대기업 임원까지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산업단지가 단순한 제조 거점을 넘어, 첨단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의 중심축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비전 영상에서는 ▲AI 전환(AX)을 통한 제조업 지능화 ▲탄소중립 추진 전략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의 진화를 담아내며, 산업단지의 미래 정체성을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계우 연합회 회장은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전국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이 함께 미래 혁신의 길을 모색했다”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수출과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1회 산업단지 수출박람회 연계 개최
이번 기념식은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와 연계, 개최돼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10~12일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수출박람회에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300개사, 400개 부스를 통해 기계, 바이오, 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AI 등 첨단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독일·이탈리아·베트남 등 20개국 91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해 일대일 수출 상담회를 진행, 국내 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는 대중견기업, VC, 스타트업 162개사가 참여해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하며 AI·ESG·신통상 규범 대응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동시 개최되고 있다.
한편, 산단공은 이번 행사가 열린 9월 둘째 주를 ‘K-산업단지 Week’로 지정, 전국 산업단지에서 힐링 커피트럭, 포럼, 전시회, 근로자 응원 캠페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산단공은 앞으로도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친환경 산업 전환, 글로벌 시장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 대전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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