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 해양안전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이 출시 9개월 만에 이용자 1만 명을 넘어섰다. 선박검사 예약, 여객선 운항예보, 해양안전 알림 등 핵심 기능을 현장에 안착시킨 결과라는 평가다.
해수호봇은 기존에 지사 방문·전화·팩스로 진행되던 선박검사 예약을 카카오톡을 통해 24시간 비대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검사 시기를 카카오톡 알림으로 알려줘 미수검으로 인한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
섬 주민 등 여객선 이용객은 기상 상황·운항 통제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까지 연동돼 해상 이동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해수호봇은 어업인·선박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법·제도 개정 사항과 성어기 안전수칙 등을 카드뉴스·쇼츠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전달한다. 공단은 “현장에서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연내 선박검사 전자증서 연동·검사 수수료 전자 결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능을 강화해 선종별 검사 준비사항, 맞춤형 안전정보, 운항 상황 기반 최적 경로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용자 1만 명 돌파를 기념해 9~10월 두 달간 ‘해양안전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자는 카카오톡 ‘해수호봇’ 채널에서 퀴즈에 응시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김준석 이사장은 “해수호봇은 정책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해양안전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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