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이 베트남 동나이성에 초고압 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날 자회사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의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해 베트남 동나이성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베트남 내 주요 제조업 투자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의에는 대한전선 김준석 부사장(경영총괄)과 김응서 상무(경영기획실), 대한비나 최승호 법인장이 참석해 보 탄 둑 동나이성장 및 관계자들과 만났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과 투자 효과를 설명하며, 원활한 착공과 준공을 위한 현지 행정 절차 및 기반시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보 탄 둑 성장은 "이번 투자는 베트남 송배전망 확대에 크게 기여할 중요한 결정"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8월 대한비나가 베트남 최초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약 750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공장은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인근에 조성된다.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베트남 내 수요 대응과 함께 유럽·미주·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 수출을 통해 연간 1억달러 이상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재 300여명인 현지 인력에 1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동나이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장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고품질 초고압 케이블로 베트남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대한비나를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대한비나는 현재 약 300명이 근무하며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기술 투자로 지난해 매출 14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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