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예산, 국민이 직접 제안하세요”…산단公, 국민참여예산 상시 접수 중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국민이 공공기관 예산 사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된 창구로, 산업단지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단은 2019년부터 제도를 도입, 현재까지 총 9건의 국민 제안을 채택했다. 입주업체 소화기 지원,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설계·지원 등 약 5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제안 가능한 분야는 △산업단지 디지털·탄소중립 전환 △노후산단 정주여건 개선 △안전관리 강화 등 공단 주요 사업 전반을 아우르며,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국가·지자체 고유사무나 단순 민원성, 특정 개인·단체 지원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제안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 내 ‘국민참여예산’ 메뉴를 통해 간단히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실제 예산에 반영되며, 채택된 제안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이 포상으로 주어진다.

이상훈 이사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산업단지를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며 “2026년도 예산에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산업단지와 기업,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예산 운영을 실현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