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9월 26일 오송&세종 컨퍼런스에서 ‘산단통계혁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은 9월 26일 오송&세종 컨퍼런스에서 ‘산단통계혁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입지 승인통계의 20년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통계의 신뢰성과 활용성 제고에 나선다.

산단공은 26일 오송&세종 컨퍼런스에서 ‘산단통계혁신협의회’를 열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통계 혁신 방안을 관계 기관과 함께 논의했다.

산단공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20여명의 관계 부처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입지 통계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산단공과 국토연구원은 산업집적법과 산업입지법에 따른 통계 작성 기준의 차이를 심도 있게 공유, 통계 신뢰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활용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산단공이 자체 개발 중인 ‘산업단지 활력지수’도 첫 공개됐다. 이 지수는 산업단지의 생산·수출·고용 데이터를 정규화해 산업단지의 질적 확산과 성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지표다.

향후 산업정책 수립, 지역 전략 마련, 기업 경영계획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국 1331개 산업단지와 약 13만개의 입주기업을 아우르는 산업단지 통계는 국내 제조업 기반을 설명하는 핵심 데이터다.

실제 산단공이 2004년부터 분기별로 공표해온 ‘전국산업단지현황통계’와 ‘주요국가산업단지산업동향’은 공공데이터포털 내 조회수 1, 2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 통계는 국가 경제의 활력도를 진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라며 “지자체와 기업, 정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수립과 경영 판단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이사장은 “국가산업단지는 산업의 활황과 침체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신뢰도 높은 기초통계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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