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강화 방염복으로 현장 안전 강화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강화된 규격의 방염작업복을 지급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한전KDN은 30일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안전 중심의 안전문화 강화를 위해 제작 전 과정에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강화된 규격을 만족하는 방염작업복을 현장 작업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하·동계 방염작업복은 기획부터 제작, 지급까지 전 과정에 한전KDN노동조합이 참여했다. 노동조합의 현장 간담회를 통한 의견과 회사의 설문조사, 산업안전보건협의회 등 노사협의를 거쳐 착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전력설비 점검·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 및 아크(Arc) 사고에 대한 방호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전KDN 노사는 산업표준심의회가 선정한 강화된 방염 기준을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했다. 10회(기존 5회) 세탁 시 잔진 2초 이하와 탄화 길이 10cm(기존 20cm)를 충족하는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과 방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전KDN은 올해 4월과 9월에 지급된 하·동계 방염복에 대한 현장 작업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하고 추가 의견을 반영해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기업의 안전문화는 현장의 안전에서 시작하기에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방염작업복 지급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 실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현장 환경 조성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