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 포스터./ 에너지안보한경협회 제공
제14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 포스터./ 에너지안보한경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회장 이웅혁)가 오는 20일 오후 2시 협회 회의실에서 제14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EDO 중유·경수로와 북한 에너지 현실: 향후 남북 에너지 협력 가능할까’를 주제로, 남북 에너지 협력의 현실성과 전략 방향을 짚는다.

과거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업의 교훈을 바탕으로 북한의 전력난 해소와 비핵화를 위한 협력 모델의 필요성과 한계를 다루며, 에너지 협력을 ‘전략적 레버리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발제는 임성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가 맡아 북한의 전력 인프라 실태와 KEDO 사례 분석을 통해 단계별 검증·군사 전용 차단·국제 보증 메커니즘을 포함한 조건부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웅혁 회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사실상 포기한 듯한 상황에서도 민생 중심 협력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제공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정치·외교적 지렛대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제15차 콜로키엄을 다음 달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 자원개발 현황과 에너지·자원안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발제를 맡을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www.esea.or.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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