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sche ReGas, BASF / Equinor와 장기 수입 계약 체결
Deutsche ReGas, BASF / Equinor와 장기 수입 계약 체결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독일의 LNG 인프라 운영사 도이체 리가스(Deutsche ReGas)글로벌 에너지 기업 바스프(BASF)노르웨이 국영 석유·가스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장기 LNG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독일과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퀴노르(Equinor)는 이번 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하머페스트(Hammerfest) LNG 터미널과 기타 공급처를 통해 도이체리가스에 LNG를 공급한다. 지난 7월 바스프와 에퀴노르 간에 체결된 10년 공급 계약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으며, 독일 산업계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도이체리가스가 운영하는 무크란(Mukran) LNG 인수기지의 재기화 용량을 기반으로 한다. 계약 조건과 가격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장기적 수익 기반 확보와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상징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독일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있다. 이번 계약은 그러한 정책적 방향과 맞물려 있으며, 유럽 전반의 에너지 안보와 공급 다변화 전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독일 내 LNG 인프라 활성화를 가속화하고, 향후 유럽 내 다른 기업들과의 유사 계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용어 설명 :  

ㆍBASF(Baden Aniline and Soda Factory) =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종합 화학기업. 1865년 설립 이후 화학, 석유화학, 플라스틱, 첨단 소재, 농업 솔루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재 9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전 세계 11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바스프는 특히 △화학소재 혁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퀴노르(Equinor)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탈탄소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ㆍEquinor(에퀴노르) = 2007년 스타토일(Statoil)과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의 석유·가스 부문 통합으로 설립된 국영 회사로, 세계 최대 석유·가스 기업 중 하나이며 북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하여,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6개국에서 에너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울산과 제주 등 한국 해상풍력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의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자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안전과 책임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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