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선급(KR)이 국내 대표 해양 디지털 솔루션 기업 4곳과 손잡고 해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KR은 9월 5일 부산 본부에서 랩오투원, 마린웍스, 맵시, 아비커스와 함께 「해사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탈탄소 규제 강화와 함께 선박 운영 효율성 제고, 친환경 솔루션 도입 수요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KR과 참여 기업들은 △해양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자율운항·친환경 솔루션 공동 연구 △해상 안전·환경 보호·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기술 교류 △영업·마케팅·대외홍보 협력 등 다각적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KR은 각 기업의 전문성을 연계해 고객들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해사 소프트웨어 업계를 대표하는 4개 기업이 참여했다. △랩오투원: 선박 운항 최적화 및 환경 규제 대응 솔루션 △마린웍스: 전자해도 및 선대 관리 맞춤형 시스템 △맵시(Mapsea): 해양 빅데이터 분석 및 실시간 항해 네비게이션 서비스 △아비커스(Avikus): AI 기반 선박 자율운항 기술.
이들 기업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선박의 디지털·친환경 운영 혁신을 이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윤성호 KR 수석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해사산업이 반드시 넘어야 할 필수적 과제”라며, “다양한 기술과 전문성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R은 앞으로도 국내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 지원은 물론, 해사산업의 디지털·친환경 전환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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