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R 그리스 기술세미나' 현장 모습. /KR 제공
'2025 KR 그리스 기술세미나' 현장 모습. /KR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KR(한국선급)그리스에서 개최한 기술세미나와 로드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운업계가 탈탄소 규제와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글로벌 해운 중심지인 그리스에서 주요 선사와 직접 만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R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그리스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로드쇼를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24일에는 약 100여 명의 해운 전문가들이 참석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로드쇼 기간 동안 KR은 Danaos(다나오스), Tsakos(차코스) 등 18개 선사를 직접 방문해 선사별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박 운영과 신조 발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이슈를 함께 논의하고,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9월24일 열린 기술세미나에서는 △국내 조선소 기술개발 동향 △신조선 발주 시 대체연료 검토 및 경제성 평가 △바이오연료 규제와 기술 이슈 △KR의 탈탄소 플랫폼 ‘PILOT’ 및 ‘POWER’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불확실한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KR 김연태 부사장은 “이번 그리스 로드쇼와 세미나는 단순히 KR의 기술 역량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고객들이 직면한 탈탄소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협력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기술 지원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글로벌 해운·조선산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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