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 생태계 구성에 나섰다 /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 생태계 구성에 나섰다 / 한국남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해당 지역과의 상생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이하 남부발전)은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지자체와 협력사와 함께하는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 개소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대응해 운영인력의 직무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 정원희 진주고용노동지청장, 주요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해 아카데미의 비전과 역할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명이 종료되는 석탄발전소 운영인력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을 반영한 실습실, 발전설비 모형 전시실, 복합 시뮬레이터 등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연말까지 경남권 석탄발전소 운영인력 150명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석탄발전소 폐쇄로 발생할 수 있는 하동군의 지역경제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련 기업에게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기반을 구축해 에너지 전환을 지역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준동 사장은 개소식 현장에서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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