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캐나다가 LNG 캐나다(LNG Canada) 프로젝트의 가동을 시작하며 반(反) 화석연료 기조였던 기존 정부 정책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번 조치는 아시아 지역 중심의 수출 전략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캐나다는 LNG 수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초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캐나다 서해안은 아시아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미국 걸프 연안과 비교해 운송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캐나다산 천연가스는 미국산보다 저렴해, 운송비와 가격 경쟁력 측면 모두에서 수출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플랜트 건설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됐음에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성이 입증된다면 캐나다는 추가 LNG 수출 터미널 건설까지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는 “캐나다가 LNG 수출 전략을 본격화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의 수급 안정성에 기여하고, 자국 내 화석연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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