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제공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는 다음달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16차 국제 온실가스 학술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 전략 공유를 목적으로 하며, 파리협정 이행 및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실효성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해외 각국의 정책 사례를 통해 NDC 이행 전략을 점검, 국내 적용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해외 발표자로는 △르네 프라이탁 독일 국제협력공사(GIZ) 수석고문 △케빈 옹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 1등 서기관 △미키코 카이누마 일본 국제환경전략연구소(IGES) 선임 고문 △조나단 우드랜드 주한 영국대사관 기후·에너지 책임관 △이종한 주한 EU 대표부 기후·환경 정책관 등 기후분야 핵심 인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선 류형관 환경부 기후전략과 사무관이 정부 측 발표를 맡아 한국의 감축 이행 현황과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열리는 토론 세션에서는 유승직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민관 및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각국 사례의 실행력과 거버넌스 체계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

패널로는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류상재 빅웨이브 청년기후단체 공동대표, △윤소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연구관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전에는 부대행사로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경험 공유와 역량강화’ 세션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르완다, 짐바브웨, 필리핀, 튀르키예, 스리랑카, 아르헨티나 등 6개국 정부 전문가들이 BTR 작성 과정에서의 도전과 해법을 공유하고, 개도국의 투명성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BTR 세션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공동 주최하고 있는 ‘2025년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민지 센터장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단순한 목표 설정을 넘어, 실행력을 갖춘 정책 설계가 핵심”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각국이 기후위기에 보다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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