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15회의 단체사진 / 한국전력거래소 제공
GO15회의 단체사진 / 한국전력거래소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전력거래소가 세계 계통운영자 협의체(GO15) 회장사로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며 에너지 전환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앞장섰다.

전력거래소는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세계 계통운영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3개국 18개 기관이 참가해 급변하는 전력계통 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GO15의 역할은 단순한 시스템 운영을 넘어 우리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며 회장사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각국이 직면한 전력계통 현안과 해법이 공유됐다. 미국 PJM은 부하 증가에 따른 도전과제를, 브라질 ONS는 출력제어 전략을 발표했다. 전력거래소는 한국 전력계통 운영 현황과 주요 이슈를 소개했으며, 그리스 IPTO와 중국 CSG, 뉴질랜드 등도 각국의 계통운영 경험을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 IPTO와 스위스 Swissgrid의 신규 회원 가입이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력거래소가 추진해 온 협의체의 위상 강화와 외연 확장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직무대행은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이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2026년에도 세계 계통운영자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2026년에도 GO15 부회장사로서 국제 협력 강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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