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직무대행 김홍근)가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규모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0일 '2025년 여름철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발전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전력 관련 주요 기관들이 총참여했다.

훈련은 여름철 전력 위기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했다.

각 참여 기관은 위기 단계별 역할 분담과 상황 전달 체계를 점검했다. 비상조치 수단의 적시 가동을 위한 절차도 면밀히 검토했다.

여름철은 냉방 수요 증가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다. 동시에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러한 복합적 위험 요소에 대비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역무를 숙지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행으로 어떤 경우에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재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안정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훈련 시행 / 한국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안정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훈련 시행 / 한국전력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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