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4주차(7월 5주)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주 전력수급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4주차(7월 21일~25일) 전력수급 실적을 보면, 일일 전력수요는 86.6GW에서 91.4GW 사이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예비력은 최소 14.7GW 이상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요일(21일)에는 공급능력 105.5GW 대비 전력수요 86.6GW로 예비력이 18.9GW(예비율 21.8%)를 기록했다. 화요일(22일)에는 전력수요가 88.9GW로 증가하면서 예비력은 16.6GW(예비율 18.7%)로 다소 줄어들었다.

주중 가장 높은 전력수요를 보인 목요일(24일)에는 91.4GW의 전력이 소비되어 예비력이 14.7GW(예비율 16.1%)까지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금요일(25일)에는 전력수요가 90.5GW로 소폭 줄어들면서 예비력이 15.1GW(예비율 16.7%)로 회복됐다.

이번 주인 7월 5주차(7월 28일~8월 1일) 전력수급 전망도 긍정적이다. 기상청 오전 8시 기상전망을 기준으로 한 예측에 따르면, 전력수요는 86.8GW에서 90.5GW 사이가 예상된다. 

공급능력은 103.9GW에서 104.5GW로 계획되어 있어, 예비력은 13.0GW에서 16.5GW(예비율 14.3%~19.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전력당국은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발전설비 확보와 체계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은 '전력정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력수급 관련 업무는 한전 기획처 대외협력팀, 계통운영처 수급계획팀, 중앙전력관제센터 수요예측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 전경 /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거래소 전경 / 박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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