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쪽방촌 혹서기 지원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전력거래소는 13일 광주광역시 동구 쪽방촌에서 'KPX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혹서기 긴급 지원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활동은 여름철 폭염에 노출된 쪽방촌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거래소는 광주광역시 동구청 통합돌봄과,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와 협력해 주민들의 희망 물품을 조사하고 맞춤형 생필품 키트를 준비했다.

생필품 키트에는 쿠아이스 스카프, 쿨토시, 쿨매트, 삼계탕, 장우산 등이 포함됐다. 전력거래소 반디봉사단이 직접 포장한 키트는 우체국물류지원단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며, 당일 점심시간에는 배식 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지난 7월 4일 출범한 '취약계층 권익보호 협의회'의 첫 번째 공동사업이다. 국민권익위원회와 전력거래소 등 11개 민관 기관이 참여한 이 협의회는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쪽방촌 혹서기 대응 활동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거래소 반디봉사단과 희망직원 20여 명, 박왕중 우체국물류지원단 광주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