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중심이 된 대전지역 공공기관 협의체가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과 청년 창업을 동시에 겨냥한 실용형 데이터 공모전을 출범시켰다.
지난 7월 8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연구재단 등 6개 공공기관은 대전권 13개 대학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STEP-UP 공모전’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9월 1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참가자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결합·융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웹·앱, 논문, 특허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게 된다. 총 상금은 1250만 원이며, 최종 18개 팀이 선정되어 기관장 명의의 상장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받는다.
■ 설비·정비·안전 이력…에너지 고부가가치 데이터 민간에 개방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특히 에너지 인프라 운영현장에서 축적된 정비 이력, 부품 수명주기, 안전 점검 자료 등 고부가 데이터셋을 공개한다. 해당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참가팀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정비 솔루션, 안전사고 예방 알고리즘, 지역사회 대상 에너지 서비스 개선안 등을 제안할 수 있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실무 적용성이 있는 제안에 대해 멘토링·데이터 추가 개방·창업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데이터 활용 경연을 넘어, 공공기관의 내부 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의 창의성을 접목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지게 하는 데이터 기반 협업 모델로 평가된다.
■ 공공데이터의 전략적 민간 이전…ESG와 디지털 전환의 교차점
이번 대회는 단순한 취업 지원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아니다. 공공 데이터 자산을 사회문제 해결과 민간혁신의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과 디지털 정부정책의 핵심 방향을 모두 포괄하는 시도다.
진수남 가스기술공사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공공-민간-학계 간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및 인프라 중심의 디지털 혁신이 창업과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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