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민간 거래사 눈높이 '청렴포켓북' 발간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전력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민간 거래회사를 위한 맞춤형 청렴 지침서를 제작해 배포한다.

한전KPS는 29일 이성규 상임감사 주도로 거래회사 실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은 청렴포켓북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켓북은 공공기관 최초로 민간 거래회사를 주요 독자로 설정한 청렴 안내서다. 기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안내서가 대부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제작돼 민간 거래회사에는 낯설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거래회사가 계약 과정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반부패 법령과 계약실무 FAQ를 간결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성규 상임감사는 "한전KPS 청렴포켓북은 거래회사와 함께 청렴문화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실질적 지침서"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질서를 확립해 청렴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책자는 거래회사와 내부 임직원에게 배포되며, 전자파일로도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KPS는 이번 청렴포켓북 발간을 계기로 현장에서 청렴 실천을 위한 구체적 행동지침을 제시하고, 실질적 부패 예방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거래회사와 함께 계약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청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