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천리 사옥 /삼천리 제공
삼천리그룹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천리 사옥 /삼천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에너지 대전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가스 사업을 중심으로 집단에너지, 발전, 외식, 자동차, 금융투자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온 삼천리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사랑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삼천리는 경기도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 구의 335만여 고객에게 연간 약 38.5억㎥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총 7137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배관망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24시간 배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설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며 에너지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도시가스 외에도 삼천리는 광명열병합발전소를 비롯해 다양한 집단에너지 및 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민간발전기업인 S-Power를 통해 저탄소 연료인 LNG를 이용한 전력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삼천리ES와 삼천리ENG를 통해 에너지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료전지, 탄소배출권, 친환경 차량 충전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분야로도 적극 사업을 확장 중이다.

또한, 외식사업(SL&C)과 자동차 딜러사업(BMW 딜러사 삼천리모터스, 전기차 딜러 삼천리EV), 에너지 전문 투자사(삼천리자산운용,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을 운영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삼천리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료전지 보급 확대, 자원순환 및 바이오메탄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력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도시가스 부문에서 2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하고 ‘다함께 나눔을’이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걸었다. 삼천리 관계자는 “지난 70년의 성과를 넘어 백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고객과 지역사회에 더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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