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임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반바지 출근 캠페인'을 29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냉방기 사용을 줄여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사는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 '(반)바지 출근, (바)꾸는 일상 (지)키는 지구'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반바지 착용 인증을 가장 많이 한 본부에 응원 커피차를 보내주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는 공사 임직원 누구나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다만 내근 업무를 수행할 때만 반바지 착용이 허용되며, 지나치게 짧거나 노출이 심한 복장, 운동복 등은 착용할 수 없다.

남화영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공공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자율복장제의 일환으로, 직장 내 경직된 복장 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8일 반바지 출근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28일 반바지 출근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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